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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 "팔꿈치 수술" LG는 고우석 유턴 추진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구단이 뒷문 단속에 비상이 걸리면서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구단 수뇌부는 현재 미국 프로야구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과거의 간판 구원투수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소속 구단 측에 공식적인 영입 의향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시즌 초반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핵심 불펜 요원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구단 차원의 긴급 처방으로 풀이된다.

 

팀의 든든한 수호신 역할을 하던 선수의 공백은 뼈아프다. 그는 이달 들어 11번의 등판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리그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열린 원정 경기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직후, 변화구를 던지는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주저앉았다. 정밀 검진 결과, 과거에 다쳤던 우측 팔꿈치 뼈 부위에 다시 피로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투수는 이미 2024년 겨울 같은 부위에 미세 골절 판정을 받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해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감행했고, 지난해 중순 복귀하여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동일한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번에는 뼈를 철심으로 고정하는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구단 측은 국내 의료진의 소견을 취합한 뒤, 일본의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해 최종적인 수술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악재를 마주한 현장 지휘관은 플랜비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사령탑은 기존 마무리 투수의 장기 결장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내부 자원들을 활용해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베테랑 불펜 투수들과 구위가 좋은 젊은 투수들을 후보군에 올려두고, 경기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며 가장 안정감을 주는 선수를 새로운 마무리로 낙점하는 이른바 집단 마무리 체제를 임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과거 세이브 1위 타이틀을 차지했던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이다. 2023시즌 우승 직후 원대한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던 그는, 기대와 달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여러 구단을 전전하며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다. 최근 더블에이 무대에서 5번 출장해 9이닝 이상을 던지며 실점 없이 호투하고 있지만, 상위 리그 승격 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선수의 고심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구단 프런트는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검증된 마무리 투수의 합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단장을 필두로 한 협상 실무진은 미국 현지 구단과의 이적료 조율 및 선수 본인의 국내 복귀 의사를 타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수가 유턴을 결심할 경우 서류 작업과 이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현재 양측 구단 간의 구체적인 조건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다.